
행복을 주는 사람, 소울닥터가 생각하는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처음 오명진 원장과 마주한 사람들은 봇물 터지듯 원하는 것을 쏟아냈다. 이를 다 말하고 나면 그는 “왜요?”라고 묻는다. 그 말은 그것을 왜 하고 싶은지도 모르면서 그저 아름다움이라는 욕망에 사로잡힌 환자 자신을 확 깨우는 물음이었다. 그들이 예뻐진 자신의 모습을 보고 웃는 이유는 행복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아름다움의 추구는 행복하고 싶은 노력이고, 미용 시술은 코스메틱과 마찬가지로 그 도구인 셈이다. 그런데 그 중요한 방법을 메뉴판처럼 쉽게 선택하고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 정말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보통의 성형외과나 피부과 간판을 보면 시술 목록을 주르르 나열하거나 시술 전후 사진을 보여준다. 그러나 ‘더 에스’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이곳이 병원이라는 것과 위치 정보가 전부였다. 세상에 예뻐지기 위한 방법은 많지만 진정으로 행복해지는 방법은 오직 자신만이 알고 있다. 왜 자신이 예뻐지고 싶은지 어째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방법을, 오명진 원장은 환자와 함께 고민하고 최선의 처방을 찾아주는 것에 집중했다.